사실 이번주 3회는 약간 앞부분이 루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실 루즈하기 보다는 약간 긴장을 늦춘정도라고 해야할까요?
느슨한듯하지만, 없어지지 않는 긴장감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특히나 집안의 모친상 중에도 철없이 행동하는 이태오(박해준 배우님)의 모습에 어이가없기도 하고, 저렇게 부인이 아닌 어린 여자를 좋아서 빠져있을수도 있나 싶네요.
3화의 약간의 느슨함(?) 도 잠시 4화에서는 3화의 속도와는 비교도 안되는 빠른 심리적 전개가 이루어 집니다. 심리적 전개라고 한 이유는 극중 시간이 빠르지는 않지만, 여러 등장인물의 심리적인 교차와 내적인 갈등과 싸움, 이러한 것들이 하나의 조용한 총성없는 전쟁을 보는 듯한 치밀함과 긴장이 있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네요.
몇몇 기억나는 대사들이 있어 적어봅니다.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잊고 있었던 고예림(박선영 배우님)의 존재감이 드러납니다.
순간 차가운 눈으로 말할때, 맞아 이 사람 배우였어 이런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요?
김희애 배우님에 빠져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너무 못봤네요
" 좀 어이가 없네"
" 이래서 멍청한 건 답이 없다니까"
고예림이 한다경에게 화장실에서 마주치면서 한 대사입니다.
사실 사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고예림의 저 말이 굉장히 공감이 갈때가 많습니다. 멍청하다기 보단 순진한거에는 답이없더라고요. 뻔히 보이는 그림인데,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그 큰 그림을 보지 못하거나 눈치채지 못하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멍청한 건 답이없다는게 조금 공감이 갔던 대사입니다.
4회에서는 정말 파격적인 상상하지도 못했던 내용이 있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파격 파격 파격 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오네요..
그리고 선우와 제혁이 저녁식사로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제혁의 대사가 많은 남자들에 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합니다.
뭐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사람은 자기의 모습대로 세상을 본다고, 자신이 신나게 바람피고 다니니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 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남자가 있어. 바람 피는 남자. 그걸 들키는 남자"
"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게 아니야"
선우를 좋아했던 제혁이 선우에게 작업을 하는데, 선우가 은근슬쩍 여지를 줍니다.
저도 남자지만 제혁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남편의 외도로 속상에 있는 여자를 자신이 저녁식사와 몇마디 말로 넘어오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여자의 접근은 목적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은적이있는데...
뭐 꼭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4회였습니다.
그리고 4회가 끝나면서 이태오가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순간 잘못들은줄알았습니다. 극중 캐릭터 이지만 뭐 이런 돌아이가 있나싶네요.
" □□□□□□ 죄는 아니잖아 "
뭐라고 했나 궁금하시죠?
4회 다시보기나, 이번주 5회를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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