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가 벌써 10회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빠져서 보다보니 벌써 10회라니... 이제 6회정도만 남은 듯합니다.
이번 회는 마지막회때문에 너무날 놀랐으나, 찬찬히 돌이켜 보니 대략 감독이 숨겨진 내용이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민현서를 울산으로 보내는 선우와 그런 민현서를 찾기위해 고산역을 뛰어다니며 찾아다니는 김인규가 나옵니다. 거의 미친개마냥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민현서를 찾죠.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표현방식 등 여러가지가 잘못되었지만 김인규 입장에서는 사랑이었다는걸 김인규가 태오에게 말한 장면에서 추측컨데 알 수 있습니다.
삐뚤어진 운명이었으나 김인규 입장에서 그것또한 사랑이었다 봅니다.
10회에서는 김윤기와 선우의 아들 준영이 그리고 여병규 회장이 처음 만나게된 스토리가 나옵니다. 여병규 회장이 심어논 스파이일거라고 생각했던 시작점은 이것으로 풀린거 같습니다. 골프장에서 엇나가기 시작한 선우의 아들 준영이를 보면서 윤기는 불안한 상태였던 선우의 아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극중 장면에서 사고친 준영이를 그냥 보내는 여병규 회장을 보고 의아해 하면서 김윤기는 누구시냐고 물어봅니다. 이렇게 세사람이 만남이 시작됩니다.
태오와 인규가 다투는 장면인데요. 김인규 역의 이학주 배우님 연기에 감탄이.... 나오네요. 이학주 배우님이 출연했던 작품도 몰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부부의 세계 10회였습니다. 여기서 김인규가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부부희 세계는 의미심장한 말이 많네요)
다른 사람 몰라도 난 잘알지
당신 그거 사랑이야
태오의 집착과 잘못된 표현에서 김인규는 민현서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본것입니다.
선우는 혼자 쓸쓸히 집에서 예전 동영상을 보는데, 그 동영상 속에서 태오가 선우에게 말합니다.
선우야 우리 정말 완벽하지 않아?
하지만 선우에게 여러가지로 짜증과 화가난 태오는 선우를 찾아와서 정반대의 말을 합니다.
너만 없으면 내인생은 완벽하다구...
부부 관계가 불륜으로 끝나면서 이렇게 정반대가 될 수 있나 싶네요.. 씁쓸합니다.
태오의 복수
제혁과 예림은 아이를 갖기위해 병원에 찾아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합니다. 검사를 하던 중 예림은 문자 한통을 받게 되고, 그 문자에는 제혁을 향한 끔찍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짐작하시는 이런 저런 바람난 사진들이죠. 예림은 경악하고 치를 떱니다. 그러면서 예림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사라집니다. 병원에서 검사도중 갑자기 사라진 예림을 정신없이 찾는 제혁에게 태오가 전화를하고, 태오는 술한잔 하자며 전화하기 힘들다는 제혁에게 알았다며 의미 심장한 고소한 웃음을 짓습니다. 이쯤에서 감 오시겠지만, 술집에서 제혁에게 접근했던 여자는 태오가 심어놓은 사람이었던 거죠.
여다경은 일부러 민현서가 하는 마사지샾에서 민현서를 담당으로 지정해서 서비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선우와의 관계를 캐묻기 시작하죠. 이 질문에 민현서의 대답이 여다경에게 세번째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마음의 동요를 폭풍으로 바꾸는 대답으로 보입니다.
불안하니?
결혼했다고 들었는데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하긴 한번 바람피운 남잔 또 피우기 마련이니까
안그래도 멘탈 약해보이는 여다경에게는 이보다 강력한 말이 없을 듯 싶습니다.
김인규에게서 고통받는 민현서를 몰래 빼내어 울산으로 보내주려는 선우는 조용히 고산역에 데려다주고 자신의 목도리를 민현서에게 메어줍니다. 이 장면 중요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민현서가 없어진걸 알게된 김인규는 화가나서 찾아다니면서 이태오에게 돈 3천만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합니다. 3천을 받고 민현서를 찾아서 같이 살려고 하는 것이지요. 결혼하려고 합니다. 김인규는 민현서와.
그리고 이태오가 혼자말로 소리지릅니다. 내가 오늘 김인규 죽여버린다고요. 홧김에 한말은 안닌듯 합니다. 이태오는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상 감정적인 사람이고 그 감정에 치우쳐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김인규를 피해 엘레베이터로 도망친 민현서를 김인규가 찾아냅니다 이 장면에서 정말 심장 멈추겠더라고요. 김인규의 모습은 섬뜩하지만, 표정에서 자세히 보시면 다행이다 싶은... 분노와 안도가 섞여있는 표정입니다. 이 배우도 정말 잘한다 잘해 싶습니다.
민현서를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길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사람이 떨어져 죽어있고, 그 사망의 현장에는 선우가 민현서에게 준 목도리가 있습니다. 피묻은 채로요. 그래서 민현서가 죽은것인가 순간 놀라게 됩니다. 이것이 연출자의 트릭으로 보입니다.
1. 김인규는 태오에게 민현서를 사랑함을 말했고
2. 김인규는 반지를 사면서 민현서와 결혼하려고 했으며
3. 태오에게 굳이 돈 3천만원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4. 이는 돈을 가지고 민현서와 같이 살려고 하는 결혼자금인 것입니다.
5. 그리고 예고편을 보시면 김인규에게서 도망치는 민현서에겐 목도리가 없습니다.
6. 근데 떨어져서 죽은 사람은 목도리 곁에 있습니다.
7. CCTV로 누가 죽인것인지 찾으려 하지만 그날 하필 CCTV 점검이었다고합니다.
8. 기억나시나요? 여병규회장이 한말... 자기에겐 고산바닥에서 지켜야할 선이없다고
9. 그리고 이태오에게 예고편에서 무덤까지 비밀로 가져가자고 합니다.
떨어져 죽은 사람은 조심스럽게 추측컨데...
이태오가 김인규를 밀어서 떨어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부부의 세계 11회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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